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파킹으로 점점 똑똑해지는 도로 교통

드론 전시회 병행 개최, 드론 모빌리티 가능성 타진

전시회 소개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INTERTRAFFIC AMSTERDAM) 전시회는 1972년에 시작한 유서 깊은 전시로 도로교통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다. 주기는 격년이다. 2020년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회가 2022년 올해로 순연됐다. 3월 중순 네덜란드 정부의 코로나 제한 조치가 해제되자마자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오프라인 전시회가 열렸다. 한편, 전시회는 암스테르담뿐만 아니라 연도와 일자를 달리해 중국 베이징, 터키 이스탄불,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도 개최된다.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전시회 입간판>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전시회 구성

올해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전시회는 5개 분야로 구성되었다. 스마트모빌리티(SMART MOBILTY), 주차(PARKING), 도로안전(ROAD SAFETY), 인프라(INFRASTRUCTURE), 교통관리(TRAFFIC MANAGEMENT) 등인데 이에 더해 드론 전시회, AMSTERDAM DRONE WEEK(3월 29~31일)를 열어 전시회 영역 확대를 시도하였다. 한편 다양한 콘퍼런스와 함께 교통 관련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한 피칭 ITSUP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참가국 및 참관객 동향

참가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국가와 미국이 대부분이었다. 아시아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오프라인 참가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중국 70여 개, 대만 20여 개 기업이 등록돼 있으나 대부분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단체관을 구성해 참가한 국가는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캄파니아 지역)이다.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관>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프랑스 국가관>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예년 참관객 수는 보통 3만여 명 내외였으나 전시회 첫날 방문 당시 방문객이 많지 않았고 아시아 참관객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아직까지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유럽 인근 국가를 제외하고는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와 방문에 제약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전시회 스케치>

[자료: 주최 측 제공]

<전시회 스케치>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한국 기업 참가 동향

한국도로협회가 13개 중소기업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개별 참가기업은 5개사 내외였다. 한국 기업 전시품으로는 도로 표지판, 가드레일, 사인보드, 스마트 램프 등 도로 안전과 관련된 제품이 가장 많았다. 운전자 피드백 시스템, 교통량 측정 센서 등 도로교통과 관련된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도 많이 눈에 띄었다.

도로표지판과 도로안전용 등의 반사지를 생산하는 A사는 기존 유럽 바이어 관리와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참가했고 기계식 주차타워를 생산 및 설치하는 B사는 스마트 파킹 관련 제품이 전시회의 대세인 상황에서 틈새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생각보다 전시회에 나와보니 IoT 센서, 빅데이터, 결제 기술,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 방식으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전시회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에 각 전시관의 주제와 특성을 보다 자세히 살펴 참가하는 것이 같은 분야의 타 경쟁사 및 바이어와 교류하는데 중요한 것 같다는 조언도 더했다.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전시품 동향

도로 안전 기자재 및 설비, 도로 건설 장비, 교통 통제 시스템 등 기존 레거시 제품이 여전히 전시회의 많은 공간을 채우고 있기는 하나 분위기 상으로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이번 전시회의 새로운 강세 분야로 부상해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전시회는 마치 IT 전시회를 방불케 했다. 특히 스마트 파킹 및 파킹 결제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이 전시회의 중심처럼 보였다.

전시 주최자는 이러한 동향을 반영하여 파킹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파킹의 미래, 커브 관리, 전기차 충전, 주차 방해 차량 통계 등)을 별도로 개최하고 관련 스타트업 피칭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드론 전시회 AMSTERDAM DRONE WEEK(3월 29~31일)를 같은 장소에서 병행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드론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전시회에 다양성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스마트 모빌리티 전시장>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스타트업 피칭 행사장>

[자료: intertraffic.com]

<드론 전시장>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전시는 격년으로 열리고 있어 다음 전시는 2024년 4월 16~19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 11월 멕시코시티, 2023년 6월 이스탄불에서도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아래 연락처를 참고하기 바란다.

ㅇ (홈페이지) https://www.intertraffic.com/amsterdam/

ㅇ (한국관 참가) 한국도로협회 국제도로센터(02-3490-1053)

ㅇ (개별 참가) 인터트래픽 전시회 한국 대리점(02-778-6792/ raikorea@naver.com)

작성: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신철식

자료: intertraffic.com,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