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장비제조업, <중국제조2025> 중점산업으로 선정
– 중국 스마트제조업 시장규모 지속 확대, 투/융자 활성화
일반적으로 스마트제조란 스마트 기계장비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인간-기계 협업 제조시스템을 말한다. 제조기업에 지능시스템 구축의 핵심가치는 주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생산효율을 향상시키며 생산방식을 재구축하는 것을 꼽을수 있는데, 중국 정부는 2015년 발표한 <중국 제조 2025>에서 총 5대 중점 프로젝트를 제시한 바 있다. 5대 중점 프로젝트는 각각 국가 제조업혁신센터 구축, 스마트제조업 육성, 공업 기초역량 강화, 첨단장비의 혁신, 친환경 제조업 육성이며 동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목표는 2025년까지 미국·독일·일본·영국·프랑스·한국 등과 같은 글로벌 제조 강국 대열에 진입하는 것이다.
중국 스마트제조업 발전 현황
최근 몇 년간 중국 국가 정책 지원 및 디지털화의 지속적인 추진에 따라 중국 스마트제조업의 산업 규모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CNY 3조(한화 약 570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장비 제조업 분야가 스마트제조업의 주된 분야로 자리잡으며, 자동화 생산라인, 스마트제어시스템, 산업용 로봇 등을 주축으로 하는 산업생태계가 구축돼 시장 규모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중국 제조 2025> 추진 과정에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연관 기술도 등장함에 따라 중국 장비제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현재 중국공업기업의 5대 중점 분야는 디지털공장, 설비 및 사용자 밸류 심층 발굴,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모델 재구축, 인공지능이 손꼽히고 있으며, 이 중 디지털 공장분야가 가장 빠른 속도로 구현되고 있다.
<2017-2022년 중국 스마트제조업 규모 추이>
(단위: CNY 조)
<2017-2022년 중국스마트장비제고업 산업규모 추이>
(단위: CNY 조)
투/융자 및 중점기업 경영 현황
중국 산업계에서 스마트제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투자업계에서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2020년 기준 관련 분야 투/융자금액이 CNY 297억4100만(한화 약 5.7조)에 달했으며 최근 3년간 연간 투/융자 건수가 200건을 돌파하여, 총 금액 기준으로는 이미 CNY 200억(한화 약 3조8000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20년 중국스마트제조업 투/융자 통계>
(단위: CNY 억)
중국 스마트제조업 분야 선두기업으로는, 궁예푸롄(Foxconn Industrial Internet, 富士康工业互联网股份有限公司, 工业富联), 거얼주식(Goertek, 歌尔股份) 그리고 하이얼즈자(Haier, 海尔智家)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아이폰 제조로 유명한 궁예푸롄은 통신 및 모바일네트워크설비,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산업 인터넷 위주로 취급하여 2021년 기준 영업소득이 CNY 4395억(한화 약 83조6000억 원)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2016-2021년 궁예푸롄 영업소득 및 순이익 통계>
(단위: CNY 억)
거얼주식은 정밀 모듐부품, 스마트 하드웨어 등을 위주로 취급하는 중국 전자음향 선도기업이며 현재 고품질 발전 및 생산효율 제고 목표으로 스마트공장을 공격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8년 이후 영업소득과 순이익이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얼즈자는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기업이며 냉장고, 세탁기, 세척기등의 제조/판매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순이익이 CNY 130억6700만(약 2조5000억 원)에 달했으며 8.5% 증가했다.
<2016-2021년 거얼주식 영업소득 및 순이익 통계>
(단위: CNY 억)
<2016-2021년 하이얼즈자 영업소득 및 순이익 통계>
(단위: CNY 억)
중국 스마트제조업 발전 목표
2021년 1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등 8개 부처는 <‘14차 5개년 스마트제조업 발전계획(“十四五”智能制造发展规划)>을 발표했는데 그 핵심은 2025년까지 대부분의 규모 이상 제조업 기업이 디지털화/네트워크화 실현, 중점기업은 디지털화 초보 응용이라는 목표 달성에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제조업 기업의 70% 이상, 디지털 네트워크화,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500개 이상 건설이라는 세부 목표도 제기하였다.
또한 <중국 제조 2025>에서 총 3단계 목표를 제기하며 1단계는 2016-2025년에서 제조업 강국 대열에 자리를 잡고 2단계는 2026-2035년에서 독일, 일본을 넘어 제조강국 중위에 달하는 것이고 3단계는 2036-2049년에서 최선두에 서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중국공정원원사(中国工程院院士) 저우지(周济)가 2021년에 개최한 중국 스마트제조 시스템 대회에서 “스마트제조는 중국 제조업의 역사적인 기회이고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원동력이다. 스마트제조의 주체는 바로 기업이며, 기업들이 각자의 현황을 분석하고 나서 계획을 세우고 산학연 협동창신(창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해 업데이트를 도모해야 한다. ”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제조 분양 인재 수요 예측 보고서(智能制造领域人才需求预测报告)>를 살펴보면 2025년까지 중국의 스마트제조 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이 100만 명이 육박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해외 인재를 유치하여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크며, 한국 기업과의 글로벌 인재 쟁탈전이 예상된다.
자료: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쳰잔징지쉐런(前瞻经济学人), 폭스콘 공식 발표 자료,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중국공신산업망(中国工信产业网) 등 KOTRA 정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