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 호치민에서 개최

– 한국기업 23개사 등 120개 업체 참가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스마트시티 산업 전반을 다루는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시티 아시아 2022(SMARTCITY ASIA 2022)’가 호치민시에서 개최되었다.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23개의 한국 기업을 비롯해 총 1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회 개요>

<참가업체 리스트>

<자료: 스마트시티 아시아 2022>

베트남 정부 스마트시티 발전 전략

2018년 베트남 정부는 총리령으로 ‘2030년 전망, 2025년까지의 베트남 스마트시티 발전 전략’을 발표해 국가 스마트시티 기본 발전 방향을 설정했으며 국가혁신센터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지역별 스마트시티 개발의 체계화 및 표준화를 위해 2019년 ‘ICT 프레임워크’를 수립했다.

<기간별 주요 스마트시티 발전 전략 및 계획>

[자료: Decision No. 950/QD-TTg]

개발분야는 인프라(토지, 교통, 에너지 등) 관리, 전자정부, 보안, 헬스케어, 교육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주요 분야>

[자료: 호치민무역관 종합]

현장 분위기 다시보기

ㅇ 주요 참가기업

투득(Thu Duc)시는 베트남 최초의 도시 안의 도시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도시의 4차 산업혁명 경제 성장을 위한 스마트도시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도시에 개발에 사용된 첨단 플랫폼, 사회· 기술적 인프라 및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선보였다.

중국 업체 Dahua Technology는 비디오 중심 스마트 Io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 업체로, ‘더 안전한 사회와 더 스마트한 삶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념 아래 도시 운영, 기업 관리 및 소비자를 위한 end-to-end 보안 솔루션 시스템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싱가포르 업체 Virspatial Technologies는 트윈버스 플랫폼으로 베트남에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였다.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시티, 스마트제조, 스마트에너지, 스마트 항구 등 다양한 분야의 메타버스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베트남 업체 FPT Smart home은 스마트폰이나 음성으로 조명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 스위치를 선보였다. 터치 스위치는 높은 감도를 갖추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사용을 최적화 할 수 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편안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호치민무역관 자체 촬영]

ㅇ 컨퍼런스

베트남 정보통신부, 공안부 및 각 도시 주력 인사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까지 컨퍼런스에 참가해 베트남 스마트 시티의 개발 방향과 전략 및 솔루션에 대해 논했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민관 파트너십, 사회적 자원의 효과적 활용,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문제 해결 등을 주로 다뤘으며 일반 대중을 상대로 스마트시티의 정의를 소개하며 참가 기업을 홍보했다.

<컨퍼런스 프로그램>

[자료: 스마트시티 아시아 2022]

ㅇ 한국관

한국관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선정한 중소기업 23개사로 구성되었다. 한국관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수출 성장성, 제품 경쟁력 등을 평가해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여러 전문 전시회에서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업체들이 참가했다.

스마트폰 센서 기반의 하이브리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인식하고 3D LiDAR를 이용해 실시간 지도 생성, 비지도 기반 공간데이터 수집, 공간인식, 위치 정보 서비스, 데이터 분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와따,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 정확한 자기위치 추정이 가능하고 동적 장애물 회피, 대상 인식 및 추종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인 트위니 등이 눈길을 끌었다.

[자료: 호치민무역관 자체촬영]

주관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9년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고 한국의 세종, 부산 등을 벤치마킹 하길 희망한다. 아직 베트남의 스마트시티는 시작 단계이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고,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 또한 크다.

시사점

베트남은 정부의 스마트시티 분야 투자 및 개발 의지와 더불어 인프라부문 민간투자 확대 의지가 있어 민관협력 사업기회가 존재한다. 하지만 공공부채 증가에 따른 인프라 투자 계획 축소 및 지연의 가능성이 있고, 지방 및 도시별로 정책에 차이가 있으므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솔루션 준비가 필요하겠다. 또한 신사업 분야가 빠르게 전파되고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지만 입찰 등에 있어 내국기업에 유리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관행이 일부 존재하므로 현지 유력 기업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KORT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