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비롯한 각종 첨단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시티’, 이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어디까지 발전해 있는지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고양 킨텍스에서 어제 개막했습니다.
[리포트]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계약액이 2천6백억 원에 이른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산업 전시회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스마트시티 산업 세계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1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큽니다.”]
국가시범도시관에서는 ‘도심항공교통’이 눈길을 끕니다.
3년 뒤 상용화가 목표인데 서비스 요청부터 결제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결됩니다.
지상에서의 이동도 마찬가지, 국내에서도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자율주행차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로봇 역시 이미 도시 생활 곳곳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문하신 음료가 도착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스마트시티 경쟁은 치열합니다.
고양시의 경우 ‘쓰레기 무단 투기’처럼 시민들이 도시 문제를 발굴해 제안하면 시 당국이 최신 기술을 통한 해결책을 찾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동환/고양시장 : “시민과 함께 도시 문제의 답을 찾아 가는 것이 바로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근간입니다.”]
부천시는 공유자전거 대여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앱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교통 관련 앱으로 처음 시작했지만 시민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조용익/부천시장 :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이 편리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세계의 도시와 기업들이 시민의 행복한 삶을 화두로 각축전을 벌이는 시대, ‘스마트시티’의 지향점 등을 찾기 위한 각종 세미나도 전시회 기간에 활발하게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