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기업인 만나
“정부가 기업의 혁신 속도를 따라가려면 행정도 똑똑해야 합니다. 더는 기업이 숨은 규제나 부처별 칸막이 때문에 고생하지 않도록 국토부가 총대를 메겠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6일 아침 서울 광화문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청년 기업인 및 예비 창업자 3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우리 새싹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튼튼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들이 다양한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애로 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혁신 기술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규제 완화, 판로 확보 지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숨은 규제와 각기 다른 규정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의견이 많았다.
원 장관은 “기업이 마라톤 선수라면 정부는 함께 뛰며 방향을 안내하는 순찰차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대화 창구를 만드는 데 국토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