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3년 드론 실증도시로 15개 지자체 선정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를 통해 15개 지자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성남시, 강원 영월군, 충북 음성군, 충남 서산시, 태안군, 전북 전주시, 남원시, 전남 고흥군, 여수시, 경북 김천시, 경남 창원특례시
ㅇ 올해 드론 실증도시 공모(1.20~2.28, 40일간)에는 40개 지자체가 응모하였고,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실증환경, 수행능력, 사업화 및 상용화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ㅇ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14억원 이하) 지원 받는다.
□ 국토부는 지난 ’19년부터 드론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자체별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시험․적용하기 위한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확대 지원해왔으며,
* 연도별 실증도시 수(지원예산) : ’19년 2곳(20억), ’20년 4곳(40억원), ’21년 10곳(105억), ’22년 9곳(130억원), ‘23년 15곳(140억원)
ㅇ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회적 요구가 큰 과제이자 조속한 사업화가 필요한 과제인 ‘드론배송 사업’, ‘50kg 이상 중(重)화물 운송’ 등의 우선과제를 사전 공지하고 지자체 참여를 유도하였다.
ㅇ 그 결과, 올해 선정된 지자체의 실증모델에 다수의 드론배송 서비스가 포함되었으며, 국토부는 추후 드론배송을 실증하는 지자체 및 택배․유통업계까지 참여하는 드론배송 협의체도 운영하여,
– 택배 받기가 불편한 도서지역부터 시작, 도심내 공원지역까지 드론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드론배송 상용화는 드론을 활용한 배송모델이 실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상 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함
□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의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ㅇ 제주특별자치도는 가파도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에 국내 최초 유상 드론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드론배송에 필요한 인프라인 이착륙장 마련, 드론비행로 설정, 드론식별시스템 및 드론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우선 추진한다.
<제주 가파도 드론택배 예상도> |
ㅇ 또한, 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할 계획이다.
– 이외에도 김천시, 전주시, 영월군, 서산시, 태안군, 음성군, 창원시, 고흥군, 여수시가 섬과 산간마을 등에 드론활용 물품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ㅇ 드론을 활용한 사회안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사업도 선정되었는데,
– 인천광역시는 100kg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하여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하며,
<인천 해상 긴급물품 수송 및 구조 실증> |
– 울산광역시는 원전 재난에 대응한 방호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하고, 드론으로 원전 방사능을 실시간 측정하는 등 재난안전 상황관제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ㅇ 한편,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드론 레포츠와 관련해서, 남원시가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FAI(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레이싱 세계대회를 계기로 추진하는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실증사업도 선정되었다.
□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를 드론식별시스템과 드론비행로 등의 드론배송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착수하는 K-드론배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하면서,
ㅇ “K-드론배송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정부와 지자체, 드론산업계, 배송·유통기업, 학계, 관련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였다.
□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3월 28일 세종시에서 「2023년 드론 실증도시 협약」을 맺고, 드론 활용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해지는 한편 안전수준도 높아질 수 있도록 올해 선정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