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밀집도 분석 후 위험 발생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전파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청 일대의 인파사고에 대비하고자 교통관제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한『공간 군중밀집도 분석시스템』을 도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도입할 공간 군중밀집도 분석 시스템은 현재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 구축 중인 ‘제주형 교통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실시간 영상분석을 바탕으로 위험 발생 시 인근 도로안내 전광판 등에 위험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경찰 및 소방 등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내 주요 도로의 교통관제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는 기능에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것으로, 군중밀집도 측정 기능까지 추가하게 됐다.
형청도 교통정보센터장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100번째 과제인 『도민안전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에 발맞춰 군중 밀집으로 인한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기존 ITS 시설물과 연계한 선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