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북유럽 최대 드론·로봇 박람회 R-24에서 오덴세와 로봇산업 활성화 업무협약(3.13)
– ’14년 우호협력 도시 체결 이후 교류협력 활발…첨단산업 육성 분야로 협력 범위 확대
– 조선업→로봇산업으로 산업구조 전환한 오덴세 노하우, 서울의 로봇대중화 자양분 될 것
□ 로봇 친화 도시를 선언하고, 로봇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가 덴마크 로봇산업 성장의 구심점인 ‘오덴세’와 양 도시의 로봇 생태계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와 오덴세는 문화,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으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은 처음이다.
□ 서울시가 미래 전략산업인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덴세에서 개최된 북유럽 최대 로봇·드론 박람회 현장에서 덴마크 오덴세와 ①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 ② 공동 전시기획, 프로젝트 수행 등 협력 강화, ③ 로봇 분야 인재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3.13)을 체결했다.
○ 업무협약 체결식은 북유럽 최대 로봇·드론 박람회인 R-24에서 열렸으며,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과 피터 라벡 율(Peter Rahbaek Juel) 오덴세 시 시장 등이 참석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R-24는 로봇 업계의 모든 최첨단 솔루션을 만날 수 있는 덴마크의 로봇 전시회이다.
□ 오덴세는 덴마크 로봇산업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남덴마크대학과 유니버설 로봇 등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선업’에서 ‘로봇산업’으로 산업구조 전환에 성공한 세계적인 로봇산업 선도도시다.
○ 오덴세는 서울시와는 우호 협력 도시 협약(2014년)을 시작으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안데르센 전시(2015년 및 2019년),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수상(2023년) 등 교류를 지속해 왔다.
○ 세계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서 ‘프로젝트- 사람 중심’ 분야에서는 ▴덴마크 오덴세의 ‘디지털 시민참여플랫폼 LEAP(Leadersip, Empowement, and Advocacy for the People)’이 금상을 받았다.
□ 오덴세는 세계적인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서울시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아가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로봇서비스 대중화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 서울은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돌봄로봇, 배달로봇 등 서비스로봇의 수요가 많고, 인공지능(양재), IT(구로)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복합 발전 가능성이 크다. 서울은 국내 로봇산업 매출액의 18%를 차지한다.
○ ‘로봇친화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 로봇산업 육성종합계획’을 발표(23.7)하고, ▲로봇기업 혁신성장 지원, ▲로봇서비스 대중화, ▲수서 로봇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서울시는 실내외 식음료 배송, 병원의 의료 소모품 이송 등 공공‧민간 서비스 현장에서 로봇 도입을 확대해 로봇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로봇 벤처·스타트업 집적단지인 수서 로봇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정책 사례를 교류하고, 올해 개관을 앞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덴마크 로봇클러스터의 기획전시를 논의하는 등 구체적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수서 로봇 클러스터에 앵커시설인 ‘서울 로봇테크센터’를 로봇 스타트업 지원시설이자 로봇 친화형 건물로 조성할 예정으로, ’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봉구 창동)은 로봇기술 대중화를 위해 시민 대상 최신 로봇 기술 및 로봇을 활용한 미래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올해 7월 개관 예정이다.
□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오덴세가 조선업에서 로봇산업으로 산업구조 전환에 성공해 세계적인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성장한 노하우는 국내에서 가장 서비스로봇 시장이 큰 ‘서울’이 로봇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대중화를 가속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로봇산업이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분야의 생태계를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