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신흥산업 연구기관 GGII(高工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가공·처리용 로봇 수요가 2021~2023년 3년 연속 상승함
– 운반로봇과 용접로봇은 세부기능에 따라 수요량 등락이 엇갈리고, 도장 로봇과 조립·해체 로봇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듦
– 수요가 증가한 세부 분야를 보면, 운반용 로봇 중 측정·검사·시험용 로봇, 적재용 로봇, 포장·선별·이적용 로봇, 핸들링 로봇의 수요가 2021~2023년 3년 연속 증가함
– 용접로봇 중에서는 레이저용접 로봇 수요가 3년 연속 늘어남
– 가공·처리용 로봇 중에서는 레이저커팅로봇, 워터젯커팅로봇, 연마 및 버링가공 로봇, 기타 가공처리 로봇의 수요가 모두 3년 연속 증가함
◦ 수입을 보면, 2024년 1~6월 중국이 수입한 이동로봇 수입액이 3억 3628만 달러로 다른 종류의 산업용 로봇 수입액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가장 큼
– 뒤를 이어, 기타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레이저용접로봇 순으로 중국의 수입액이 크며 각각 2032만 달러, 1725만 달러, 85만 달러를 수입함
– 중국의 이동로봇 수입액은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21%를 차지하며 가장 크고, 뒤를 이어 스위스 15.1%, 일본 14.7%, 한국 8.1%를 차지함
◦ 2024년 1~6월 중국이 수입하는 주요 로봇 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가장 큰 로봇은 레이저용접로봇임
–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레이저용접로봇 수입액은 38만 달러로, 중국 전체 레이저용접로봇 수입의 44.4%를 차지함
– 중국내 판매량면에서 레이저용접로봇의 판매량이 2022년 중국 전체 용접로봇의 4.7%에 그치는 등 아크용접로봇과 스폿용접로봇에 비해 크게 적음
– 중국으로의 산업용 로봇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의 수입액이 큰 이동로봇과 조립 등 기타 산업용 로봇 수출을 늘릴 필요가 있음
◦ GGII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판매된 산업용 로봇 중 중국 브랜드 로봇이 52.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외국브랜드 판매량을 넘어섬
– 중국 브랜드 판매비중이 가장 큰 로봇은 협동로봇으로, 협동로봇의 중국 브랜드 판매비중이 전체 협동로봇의 89.0%를 차지함
– 다음으로 수평다관절로봇과 병렬로봇, 다관절로봇의 중국 브랜드 판매 비중이 각각 58.3%, 56.2%, 46.0%를 차지함
◦ 중국의 산업용 로봇 산업은 주로 광둥성(广东省), 장쑤성(江苏省), 저장성(浙江省), 상하이시(上海市) 등 동남부 지역에 발달해 있음
– 지역별로 보면 장강삼각주 지역은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安徽省)을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 밸류체인이 가장 완전하게 구축돼 있음
– 주강삼각주 지역은 선전시(深圳市), 광저우시(广州市), 둥관시(东莞市), 포산시(佛山市) 등 광둥성 주요 도시에 로봇 본체 제조기업이 집중돼 있음
– 징진지(京津冀) 지역은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에 비해 산업용 로봇의 시장규모가 작고 자원이 분산돼 있으나 의료용 로봇, 특수목적 로봇 등 첨단 로봇산업이 발달해 있음
◦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 추세를 보면, 중국의 국산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우리기업이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 우리기업은 AI스마트센서, 정밀센서 등 고정밀·초소형 핵심부품 등 신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음
– 구체적으로 산업용 로봇 동작 제어 기술, 제어 시스템 기술, 자율주행 센서 등 제품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한 첨단 산업용 로봇 시장을 고려해볼 수 있음
– 중국의 공장 자동화가 늘면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AI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AI기업도 산업 솔루션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
◦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은 KOTRA와 중국 지역의 로봇협회에 연락해 적합한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음
– 두 번째로는 중국의 유력한 공업전시회 및 로봇전시회에 참가해 로봇 부품 및 본체를 소싱하는 에이전트를 접촉할 수 있음
– 외국기업의 경우 다양한 산업별로 엔드유저를 직접 접촉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서비스와 기술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산업용 로봇 소싱 전문 에이전트를 발굴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