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원 조합(에너지믹스) 기반 초대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공동 사업 등 대형사업 협력 합의
– 양국 간 ‘전략적 인공지능 협력 체제(협력 프레임워크)’ 발표 및 실무단(워킹그룹) 구성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 기후 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이하 ‘기후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 이하 ‘해수부’),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 및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 애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는 아랍 에미리트 스타게이트 사업* 참여 등을 포함해 양국 간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랍 에미리트 스타게이트 사업(Stargate Project):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기가와트(5G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DC) 협력 지구(클러스터)(‘26년 첫 200메가와트(200MW)급 인공지능 협력 지구 가동 목표)
정부는 그간 ‘세계 인공지능 3강’ 도약을 위해 블랙록, 오픈AI, 엔비디아에 이르는 협력을 통해 기반 시설(인프라)‧기술‧인재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 기술혁신 생태계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아시아의 인공지능 수도’를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치열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주요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첫 단추로서 아랍 에미리트와의 인공지능·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즉, 이번 아랍 에미리트 협력은 그간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펼쳐 나가는 첫 번째 사례로서,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세계 인공지능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함의가 있다.
<전략적 인공지능 협력 체제(협력 프레임워크) 관련>
우선, 양국은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한국의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이하 ‘국가 AI 전략위’)와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 (이하 ‘AIATC’) 간의 『전략적 인공지능 협력 체제 (Strategic AI Cooperation Framework)』를 체결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중점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 투자와 기반 시설 구축, 인공지능 공급망 확장,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의 채택 가속화, 인공지능 연구개발 등으로, 양국은 동 체제(프레임워크) 발표를 계기로 인공지능 기술· 응용 서비스의 개발부터 인공지능·에너지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등까지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은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한 대형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첫 번째 사업으로 ‘에너지원 조합(에너지믹스) 기반 초거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랍 에미리트에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아랍 에미리트 스타게이트 사업은 초기 투자만 30조 원 규모 이상 진행될 전망으로, 국내 에너지·배터리, 친환경 해결책(솔루션) 분야 등 기후 기술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 창업 초기기업 및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참여할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둘째, 양국은 ‘물리 인공지능(피지컬 AI) 기반의 항만·물류 사업’을 추진한다. 완전자동과 터미널을 운영 중인 우리 경험과 데이터 기반의 ‘물리 인공지능(피지컬AI)’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자동화·지능화된 항만을 구현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시험장(테스트베드) 항만으로 삼아 실증·검증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물리 인공지능(피지컬 AI) 기반의 지능형(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물리 인공지능(피지컬 AI) 기술 기업에 성장의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항만·물류 체계를 향후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아랍 에미리트 양국은 지능형(스마트) 항만·물류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 등 양해각서>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아랍 에미리트 인공지능 특임장관과 함께 양국 인공지능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 및 인공지능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아랍 에미리트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및 인공지능 전환 사업에 우리 인공지능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아랍 에미리트 인공지능 특임장관은 이러한 협력 사항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국장급 인공지능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는 연합국인 아랍 에미리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두바이까지 아우르는 아랍 에미리트 정부의 국무위원과 인공지능 관리체제 협력 통로(거버넌스 협력 채널)를 한층 강화하는 의의가 있다.
※ (주요 내용) 양국 간 인공지능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 인공지능 공동 연구, △ 기업·전문가 교류, △ 인공지능 규제 유예제(규제 샌드박스) 및 인증 관련 정보 공유, △ 아랍 에미리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 및 산업별 인공지능 전환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등을 촉진하는 데 협력
<향후 계획>
『전략적 인공지능 협력 체제(협력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를 중심으로 과기정통부, 기후부, 해수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분야별 실무단(워킹그룹)을 아랍 에미리트(UAE) 측과 연내 구성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양국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