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 이하‘진흥원’)은 시민 참여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발굴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13일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리빙랩이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 발생 현장을 중심으로 전문가-시민-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진흥원은 올해 11월 말까지 총 3개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지난 6월 공고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첫 번째로 ㈜케이웍스,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 노면의 포트홀(Pothole,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구멍이 파인 곳) 영상 정보 수집을 위한 전용 단말기를 제작하고, 포트홀 탐지?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양 시내를 중심으로 실증한다. 리빙랩 운영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 세미나를 개최하고, 시민 참여단을 모집하여 전용 단말기를 직접 설치하고 실증에 참여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아이티에스뱅크와 고양시정연구원은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의 교통안전지원 서비스 제공한다. 스마트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여 과속 경고, 음성 알림 등으로 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스마트 앱을 통해 차량의 접근 위험 정보를 화면에 표출시켜 초등학생들에게 알려준다. 실증 지역과 서비스는 고양시민 19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되었으며, 주민협의체와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리빙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큐브랩은 고양시 폐기물 처리장 8곳(일산동구, 덕양구)의 계근대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폐기물 수거관리 효율을 개선하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 사업장에 센서를 부착하여 사용자 수거 요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폐기물 집하장 계근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실시간으로 수거 요청하므로 쓰레기로 인한 악취를 줄일 수 있다.

진흥원은 리빙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관?민으로 구성된 리빙랩 협의체를 운영하고,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는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에 서비스를 탑재하여 시민들이 공공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고양 시민들이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증까지 직접 참여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하면서 대표적인 리빙랩 성공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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