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관내 국가하천인 화포천과 낙동강에 IoT기술을 적용해 하천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문 원격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선도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전체 사업비 21억75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까지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예산은 전국 14개 선도지구 중 전남 나주시, 경북 경주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그동안 국가하천 내 수문 개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마을이장들이 경험적으로 조작해 전문성 부족과 개폐시기에 따라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매년 반복해 발생했다.
시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국장과 하천과장이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해 화포천과 낙동강 시스템 도입 필요성과 추진의지를 적극 설명해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창근 하천과장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재난상황실에서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격으로 수문을 신속하게 개폐할 수 있어 침수피해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며 “수문 운영으로 축척되는 실시간 수위 계측값, 수문 개폐시간 등 정보는 DB로 축적해 수문조작 자동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장기적으로는 관내 모든 수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