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고 시민의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캔‧페트병 회수 로봇 설치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캔‧페트병 회수 로봇은 빈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선별한 후 압축하여 보관한다.
현재 재활용품 수거 체계에 따르면 캔은 고철과 함께, 페트병은 타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운반되어 여러 공정을 거쳐 분류‧재활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약품에 의한 훼손 등 오염으로 인해 재활용되는 비율과 품질이 낮아진다.
하지만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은 이러한 과정들을 축소함으로써 자원의 순도를 높여 고품질 재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시민들이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에 빈 캔과 라벨 및 뚜껑을 제거한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개수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고 향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 손쉽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삼척시는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을 오는 4월부터 시운전을 거친 후, 7월부터 8개소 내외로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고, 1년간의 운영 성과를 평가해 위치 및 대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정착과 시민의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 증대를 위해 시범운영을 계획 중”이라며 “재활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명품도시 삼척 건설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자원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재활용 가능자원 교환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