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추진사항 점검 보고회

– 모바일 도민카드 개발 등 블록체인 전문가와 행정서비스 혁신방안 논의

– 김경수 지사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기술 활용 비대면 공공서비스 확대”

 

 

경상남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기술,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를 구축한다.

경남도는 3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추진사항’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시범사업 과제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라온시큐어(주)와 (주)애드뱅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으며, 분산신원 플랫폼과 공공서비스 시스템을 연동하여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범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와 경상남도 블록체인 자문위원이 참여하였다.

보고회는 분산신원증명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사업내용을 점검하고, 시스템 구축방안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에 관한 전문가 의견수렴 등 경상남도 블록체인 정책 전반에 관한 논의의 시간이었다.

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도민카드 등 다양한 디지털 신원확인을 개발하여, 실물 신분증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된 도민카드로 도내 관공서와 공공시설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민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신청하고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공공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지난 5월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주목 받고 있어, 이번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방식이 행정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로 공공서비스 운영체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도민카드를 도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과제 발굴에 적극적인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디지털 뉴딜은 정보의 정확성, 정보 유통의 신속성, 정보망의 안전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행정서비스 혁신과 함께 여러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토대가 잘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DID(Decentralized ID)는 중앙시스템 통제 없이 분산화 된 체계를 이용하여, 이용자가 개인의 정보를 직접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자체가 위변조 방지 기능이 있는 만큼 실물 발급 신분증을 디지털화시키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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