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인 5일 임혜숙 과기부 장관 만나 ‘디지털 뉴딜 2.0’ 구상안 관련 건의
임 장관, “광주 AI집적단지 중심으로 AI산업 집적화”

 

이용섭 시장은 하계휴가 중인 5일 서울에서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발표한 정부가 인공지능(AI) 전국 거점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디지털 뉴딜 2.0’ 구상안과 관련해 AI중심도시를 추진해온 광주시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시장은 “디지털 뉴딜 2.0 구상안으로 인해 지역여론과 AI기업들이 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도 선도국가와 경쟁하고 그 생태계가 온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리콘밸리가 미국을 넘어 세계를 먹여 살리는 것처럼 2024년 인공지능 융합산업 집적단지(이하 ‘AI 집적단지)가 조성될 때까지 광주시에 더욱 집중할 때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광주는 ‘인공지능 산업 4대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해 왔다”며 “인공지능 산업이 ‘광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광주 시민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 장관은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산업이 집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뉴딜 2.0 구상안에 대해 광주시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광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핵심 국정과제로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그 중 핵심을 인공지능이라고 판단한 광주는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가치를 알고 2019년부터 발 빠르게 관련 산업에 투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월 국가 AI데이터센터 착수식 영상축사를 통해 “(광주는)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핵심거점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정보통신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켜줄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정부는 지난 7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 거점 중심의 관련 산업 확산에 대한 전략을 담은 디지털 뉴딜 2.0 구상안을 발표해 지역여론과 AI기업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 원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