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와 제페토 이원 생중계. 주제는 ‘플랫폼의 확장, 크리에이터의 기회’
○ 조 풀리지 한국 첫 강연… 도티, 뉴즈, 긱블 등 크리에이터들 참여한 인사이트의 향연

크리에이터의 미래를 살피고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준비하기 위한 ‘2021 경기 뉴미디어 콘퍼런스’가 29일 업계와 도민들 관심 속에서 마쳤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9일 ‘2021 경기 뉴미디어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플랫폼의 확장, 크리에이터의 기회’라는 주제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이원 생중계됐다.

사진‧영상 등을 인터넷에서 대중에게 제공하는 개인 창작자인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이번 콘퍼런스는 4개 세션과 합동 토론회인 ‘라운드 테이블’로 구성됐다.

우선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주제 세션에서는 조 풀리지(Joe Pulizzi) 콘텐츠마케팅인스티튜트 창업자가 기조 발제자로서 국내 첫 강연을 선보였다. 조 풀리지 대표는 ‘콘텐츠로 창업하라’, ‘에픽 콘텐츠 마케팅’ 등의 저자로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다른 기조 발제자는 도티(나희선 씨)로, 1세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새싹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창업자다.

조 풀리지 대표는 “1분마다 페이스북에 31만7,000건의 글이 올라오고 유튜브에는 1분마다 500시간 규모의 동영상이 게시된다. 3초 안에 눈길을 끌지 못하면 사라지는 시대”라며 “시청자들의 결핍을 채워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목표 시청자를 집중 공략하면서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션 2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는 강정수 익사이팅에프엑스 대표(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와 이정태 긱블 CCO(최고콘텐츠책임자) 등이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진화 및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세션 3 ‘크리에이터와 메타버스’에서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비머블의 존 레이도프(Jon Radoff) 대표가 “메타버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디지털 트윈으로 확장되는 과정이며, 미래의 모든 비즈니스는 메타버스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페이스북 가상현실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유진 수(Eugene Soo) 테크니컬 리드와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테크IPM 알렉스 리(Alex Lee) 대표는 메타버스 혁명이 불러올 가능성과 기회,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세션 4 ‘크리에이터의 미래’에서는 국내 1호의 테크 트렌드 전문 틱톡 채널인 뉴즈의 김가현 대표가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콘텐츠 제작법과 메시지 전달법을 공개했고, 정보공유 면허(라이센스)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등의 특강으로 마무리했다.

크리에이터들의 합동 토론회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언제까지 유튜버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김작가TV, 겨울서점, 제이키아웃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최근 메타버스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인 ‘브이스페이스’를 론칭한 빌리버의 양병석 대표 등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김진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콘퍼런스는 기술의 진화가 촉발한 콘텐츠 혁신의 현장을 돌아보고 플랫폼의 확장, 크리에이터의 기회를 조망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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