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 진단·치료기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 높아져 경제효과 기대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재단) 입주기업의 호흡 진단·치료 시스템이 미국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다.

○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시간 기준 10일자로 ㈜인트인(대표 김지훈)의 호흡 진단·치료시스템인 ‘오뷰 멀티 디바이스’ 제품의 혁신상 선정을 발표했다.

○ 해당제품은 재단의 컨설팅 및 시제품제작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품으로,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진단부터 치료까지 가능하다. 기업은 미국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 재단 입주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주기업이 슬슬 자리잡아가는 반증이기도 하다.

□ ‘오뷰 멀티 디바이스’ 는 누구나 호흡기 상태를 진단받고 휴대전화 앱을 통해 바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 통상 이비인후과에서 이뤄지는 진료는 체온 측정, 호흡량 측정, 코 속 상태 확인 후 의사의 처방을 받고 상태에 따라 코 세척이나 흡입, 네블라이저(분무형태로 약물 흡입하는 기구), LED 치료로 진행된다.

○ ‘오뷰 멀티 디바이스’ 는 이 모든 절차를 가정에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하나의 메인 디바이스에 모듈을 교체하면서 각각의 진단·치료가 가능하다.

○ 측정된 자료는 앱을 통해 병원과 연계돼 “네블라이저 용량 몇㎖ 몇 분, LED 치료 몇 분”같은 처방을 받을 수 있고, 모듈 교환 후 치료도 가능하다.

□ 관련 제품은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응용기술부로부터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았다.

○ 김지훈 ㈜인트인 대표는 “연구원들과 16년도에 만나 6년째 지원을 받다보니 거의 동료처럼 느낀다”며 “기업은 시간이 생명인데 주말이나 저녁시간 가릴 것 없이 연구가 막히면 연락해서 물어보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 해당기업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시장의 빠른 진출을 계획 중이다.

○ 특히 미국은 병원비가 비싸고 거리가 멀다. 호흡기질환의 경우 장기 진료가 필요한데 한번 진료를 위해 한시간여를 움직여 200달러(약 24만원)를 치료비로 내다보니 병원을 잘 가지 않는다.

○ 환자들은 상태가 심각해져서야 병원을 찾고 그러다보니 보험회사로서도 과중한 병원비 지출로 고민 중이다.

○ 이에 기업은 미국 보험회사 중심으로 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진료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가입자들에게 제품을 나눠주고, 추적 관리를 통해 질환이 심각해지는 걸 예방해 보험수가를 낮출 수 있다고 예상된다.

□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입주기업 제품의 CES 혁신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재단은 입주기업을 더 섬세하게 지원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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