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전국 유일 건립….3년간 154억원 투입 -
충북도와 음성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18일 충북도청에서 2050 탄소 중립 및 태양광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정부는 2020년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는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건물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건물 화재시 안전 성능 강화를 위해 건물형 태양광 제품 준불연, 실물화재 시험을 의무화 하도록 건축법을 지난해 12월 개정했지만 실물 모형 실증이 가능한 센터는 전무한 상태였다.
이 사업은 건물형 태양광 설비의 △전기·건축 특성과 신뢰성 검증 평가시스템 △모듈의 설치 환경(각도,방향 등) 등에 따른 발전량 분석과 내구성 평가 △준불연2등급 내화 평가, 모듈 제품 시험기준 제정 △성능, 안전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등을 위해 건물형 태양광 건축 외장재 화재 시험평가실 등 2동을 구축하고, 성능·안전 시험 평가 장비 14종을 갖추어 국제공인시험 표준화 기술개발과 적합성 평가를 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금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건립 사업비 20억원씩을 부담하고 관련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 지원도 하게 된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국비 100억원과 자체 사업비 14억원(부지 포함)을 부담하여 시험 장비 및 센터를 구축하여 연구개발(R&D)를 통해 기업을 지원하게 되고 지역 내 생산 자재구매 및 관내 인재 우선 채용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총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1,528㎡, 지상2층 규모로 음성군 성본산업단지내 G4블럭 2로트에 구축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음성군의 지리적 장점과 충북 혁신도시를 반경으로 조성된 태양광산업 연구개발(R&D)기관 집적화를 활용”하고 이번에 선정된 전국 유일의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건립과 연계하여 “충북이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재도약 할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