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권한대행, 4일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면담
CFI 2030 정책 공유·제주 올레길 벤치마킹·무사증 홍보 등 협력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세안 지역 공공외교 다변화를 위해 필리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4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소통회의실에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 Dix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와 면담했다.
❍ 이날 면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해 양국 간 신재생에너지, 청정 환경 및 인적교류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테레사 대사는 “제주에서 추진하는 CFI 2030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제주도와 관련 기관들로부터 다양한 탄소중립 정보를 공유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 특히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스마트농업 등 제주의 혁신적인 사례를 배우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구만섭 권한대행은 “정부는 제주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실증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진행과정과 실증 결과에 대해 필리핀을 비롯한 전 세계에 언제든지 공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 또한 테레사 대사는 “제주의 성공 사례인 제주 올레길을 필리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제주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에 구 권한대행은 “현재 제주도와 스페인은 제주 올레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상호 상징구간을 설치하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필리핀과 협업한다면 양국 모두 관광에 대한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와 함께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의 무사증 제도가 다시 운영되는 만큼 필리핀 국민들이 제주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 면담 이후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주 활동 작가가 제작한 접시를, 테레사 대사는 필리핀 관광 책자를 각각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