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력으로 보는 스마트 시티의 미래: 국제 사례와 혁신 아이디어 공유
지속 가능성을 향한 도약: 스마트 솔루션을 통한 도시 재창조
참가개요
브라질 최대의 스마트시티 이벤트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쿠리치바(Smart City Expo Curitiba)가 2024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바리구이(Barigui) 공원 내 센트로 포지티보(Cento de Evento Positivo) 이벤트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Smart City Expo Curitiba 전시회 개요>
[자료: Smart City Expo Curitiba 홈페이지,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정리]
Smart City Expo Curitiba 현장 스케치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Smart City Expo Curitiba는 모두를 위한 도시 재창조(Reinventando cidades para todos)라는 주제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Smart City Expo Curitiba 전시장 입구 및 야외 전시 풍경>
[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촬영, 2024.3.21.]
공공 부문 대표자, 기업, 대학 그리고 시민 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시티 기술,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계획, 교통 시스템, 에너지 관리 그리고 시민 참여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고 최신 동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Smart City Expo Curitiba 현장 모습>
[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촬영, 2024.3.21.]
이벤트는 전시회, 워크숍, 강연,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 연구와 성공 사례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현의 장단점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Smart City Expo Curitiba 강연, 위크숍, 강연 모습>
[자료: 상파울루무역관 촬영, 2024.03.21.]
Smart City Expo Curitiba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참여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법을 모색할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Brazilian Awards를 통해 스마트시티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디지털 변환과 혁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효율적인 도시 이동성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작들은 브라질 각 주의 도시가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들이다.
<Brazilian Awards 카테고리>
[자료: Smart City Expo Curitiba 공식 웹사이트, 24.03.22.]
△디지털 변환과 혁신 부문에서는 토칸칭스주의 Araguaína 도시가 ‘Araguaína 4.0: A Cidade Que Não Para’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교통, 공공 안전, 환경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시티 부문에서는 페르남부쿠주의 Recife 도시가 ‘E.I.T.A! Recife’ 프로젝트로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참여를 증진하며, 도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 부문에서는 파라주의 Santarém 도시가 ‘Quintal Florestal Sustentável’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도시의 녹색 공간을 확장하고 보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정한 사회 부문에서는 파라나주의 Londrina 도시가 ‘Programa Compra Londrina – Felicidade em Compras Públicas Inteligentes’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 구매 과정을 개선해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 이동성 부문에서는 알라고아스주의 Arapiraca 도시가 ‘Ciclovia do Trabalhador Arapiraca’ 프로젝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프로젝트는 자전거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경로를 구축해 근로자들과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Brazilian Awards 수상자들>
[자료: Prefeitura Municioal de Curitiba 공식 웹사이트, 24.04.02.]
이러한 수상 프로젝트들은 브라질이 스마트시티 발전 분야에서 어떻게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브라질의 도시들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경제 발전 및 환경 보호라는 중요한 목표들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 Brazilian Awards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창의적인 프로젝트들이 이 자리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Smart City Expo Curitiba에서 선보인 프로젝트들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과 시민 참여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줬다. 이러한 솔루션들이 실현되면 우리의 일상과 도시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장 인터뷰
스마트시티 Expo Curitiba의 주최 기관인 iCities의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인 로베르토 마르셀리노는 최근 KOTRA 상파울루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도시 혁신 전략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기술 발전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쿠리치바를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음을 공유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와 평가를 나타낸 마르셀리노 이사는 한국의 기술적 전문성과 역량이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양국간 협력이 지식 공유, 시범 프로젝트의 실행, 첨단 기술의 공동 개발 등 여러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국제적 협력이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호 이익을 위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iCities 행사 및 동 이니셔티브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가운데, 마르셀리노 이사는 한국 기업들이 브라질 도시들의 독특한 특성과 요구 사항을 충분히 이해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에 개방적인 자세와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포용성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경험은 브라질 도시들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국제 협력은 양국 간의 상호 이익과 함께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로베르토 마르셀리노 이사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있어서 한국과 브라질 간의 협력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양국 기업들과 정부 기관들에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시사점
스마트시티 엑스포 쿠리치바 2024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도시 계획과 지속 가능한 발전 프로젝트 내용은 한국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할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나 제품 개발은 디지털 변혁과 연계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요구한다. 한국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선보인 프로젝트들을 참고해 지능형 도시 인프라, 에너지 관리 시스템, 그리고 효율적인 교통 솔루션 등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Programa Compra Londrina”와 같은 프로젝트는 공공 구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한국 기업들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두는 “Quintal Florestal Sustentável” 프로젝트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글로벌 요구에 부응해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도시 내 자전거 이동성 증진을 위한 “Ciclovia do Trabalhador” 프로젝트는 이동성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은 자전거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공유 경제 기반의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이동성 솔루션을 개발해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기술과 교육의 결합을 강조하는 “E.I.T.A! Recife” 프로젝트는 교육 기술 분야에서의 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학습 솔루션 제공에 있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혁신에 주목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 및 인터랙티브 교육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raguaína 4.0: A Cidade Que Não Para”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처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니스 전략은 한국 기업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미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