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LS산전(주관), SK텔레콤(주관)과 함께 정부의 국정과제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대규모인 1,258억원 규모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LS산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013년 9월 사업제안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 6월에 예타를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또한, 시는 함께 예타를 신청한 LS산전(주관) 뿐만 아니라, 확산사업 예비사업자 중 하나인 SK텔레콤(주관)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1,258억(국비 16, 시비 34, 민간 1,208)의 사업비를 확정했고, 2016년 4월 사업주관사(LS산전, SK텔레콤)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시 전역에서 추진할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에너지 다소비지역 아파트 5천5백 가구에 AMI(스마트계량기)를 설치하고, 에너지정보 서비스 및 전력 절감 등을 제공하는 모델

△에너지 다소비 빌딩 11개소에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를 설치하여 에너지 효율을 증대하는 모델

△대학 캠퍼스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모델(신라대 등)

△에너지 다소비공장 14개소에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증대하는 모델

△조명의 원격제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화 하는 LEMS(조명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이다.

 

이번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량 24,729,461kwh CO₂배출감소 544,596톤, 고용유발효과 880명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LEMS(조명에너지관리시스템)사업은 ‘부산지역업체’가 우선적으로 사업추진 하도록 하여, 부산지역 조명부문 사업 활성화와 기술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국정과제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실증사업과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모델들을 특정지역에서 우선 사업화하여 향후 전국 범위로 확산하는 거점사업이다.

 

또한 실제 전력시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지능형전력망법 등 관련 법률 보완과 제도개선 등을 통해 확산사업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전기요금 현실화, 시간대별 전기요금을 차별화 하는 에너지 가격체계 개선,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으로 절약된 전기를 전력거래시장에서 판매하는 DR(Demend Response)시장 허용 등 전력산업의 제도개편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2013년 8월 ‘2013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국비 42억원을 유치해 동래시장,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신라대학교에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산업부 공모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6천만원을 유치, 에너지시스템·부품산업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R&D, 비R&D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 매출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부산시는 ‘2013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전국 최다 유치에 이어 정부 공모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1,258억원 규모의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유치를 통해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도에는 전력피크 시에 수요대처가 가능하고, 전력사용의 효율화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2018년 이후에도 부산시만의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부산의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