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플랫폼 분야의 선도도시인 인천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핵심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광역시는 6월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GIS 플랫폼 기반 “스마트 인천(Smart incheon)”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가장 먼저 경험한 GIS 플랫폼 기반 차세대 스마트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의 구축 성과와 핵심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콘퍼런스에는 중앙정부는 물론 선진사례를 경험하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관련 산업계 및 학계에서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 복잡해지는 도시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시대에 걸맞게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고 확률 높은 의사결정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 인천을 열겠다.”고 선언하고, “그동안 쌓아온 GIS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스마트 인천을 위한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 하겠다.”며 앞으로의 일정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과 박찬대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300만 인구시대를 대비하는 인천시 선진행정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시민이 편리하고 더 안전한 인천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의 ‘스마트 도시와 공간정보를 통한 행정혁신’, 김대기 미래창조과학부 부이사관의 ‘공공기관의 무인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GIS 플랫폼 기반의 도시관리체계와 도로굴착시스템 구축의 성과와 핵심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메인섹션에서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인천시는 2002년 GIS기반의 도시관리체계를 처음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클라우드 GIS 포털을 구축하고 2014년 열린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지도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는 GIS 플랫폼을 기반으로 도시시설물 관리체계와 도로굴착 온라인시스템 개편을 완료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금까지 도시관리체계가 정보를 구축하고 관리하는데 한정돼 있었다면 이제는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IT환경으로 전환됐다.”며, “정보의 활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환경과 노하우를 구축한 만큼 방대한 위치정보의 상호작용을 통해 많은 도시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측 가능한 도시운영을 위해 스마트 인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로운 IT환경을 도입하면서 인천이 과도기적 상황을 극복한 첫 번째 사례인 만큼 부담감도 있는게 사실지만, 인천시의 다양한 사례들이 이번 콘퍼런스 참가자 개인과 소속된 기관 업무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