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계절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측한 올해 8월 중순 피크 시 최대전력 예상수요는 지난해 8,518만kW보다 132kW 증가한 8,650만kW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고효율 LED 등기구 교체와 스마트미터기 설치를 지원해 가정 내 에너지를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스마트홈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IoT 전력 스마트미터기(이하, 스마트미터)와 고효율의 LED조명등을 동시에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에 한해 세대 당 18만원(사업비의 27%)을 지원하는 에너지절약 실천사업이다. 사업대상은 도내 공동주택 개별세대 5,000가구다.
무엇보다 스마트미터 설치로 인한 사용자의 자발적 절약실천과 고효율 LED조명 설치에 의한 전력사용량 감소로 세대별 전기사용량이 약 20%정도 절약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보급하는 ‘LED 등기구’는 경기도에너지센터에서 제품, 가격, 설치업체를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처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순수 국내에서 제작된 고효율에너지인증을 획득한 우수 제품만 보급해 ‘품질 측면’에서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황영성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가정에서 고효율의 LED등기구 사용 및 스마트미터기 사용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 확인까지 가능해 건강한 에너지로 자립하자는 에너지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약 30세대 이상을 동시 신청하는 공동주택 단지를 우선하여 지원하며,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에서는 10월말까지 경기도에너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 에너지부서 또는 경기도에너지센터(031-500-31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