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GIS포털 ‘스마트GIS인천’을 허브로 다양한 사이버 민원 서비스를 실현하고 교통량, 부동산 거래 현황, 대기질 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전 세계가 스마트시티를 향해 뛰고 있다.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연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딜로이트 보고서는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매년 20% 가깝게 성장해 2020년 시장 규모가 1조5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은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2022년 1조2017억 달러로 연평균 23.1%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2025년 최대 1조7000억 달러(약 190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GIS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인천시가 있다.
<2013년 전국 최초 클라우드 GIS 도입, 공간정보(GIS) 기반의 협업·공유체계 구축>
인천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클라우드 GIS를 도입하고, 문서 형태의 수많은 행정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클라우드 GIS는 공간정보 관련 콘텐츠를 웹서버에 두고 누구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는 행정정보의 80% 이상이 위치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GIS 플랫폼을 선택했다.
시민이 원하는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부서간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의 노력을 인정받아‘2013년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천시의‘행정정보 클라우드 GIS 포털 서비스 사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지도서비스 지원, 위치정보 기반의 스마트 국제대회 운영모델 제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최 당시 아시안게임 전용 클라우드 GIS 포털을 통해 13개의 지도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국제대회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경기장 위치 정보와 개·폐막식에 따른 특별교통대책 모니터링 서비스 및 다양한 현황분석 지도를 만들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첨단 IT 경기운영 지원방식을 선보였다.
또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아시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안내, 경기장 주변의 관광, 숙박, 음식점, 쇼핑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성화봉송, OCA 회원국 소개, 메달 집계현황, 마라톤 코스정보, 역대 아시안게임 개최지 정보 등도 제공했다.
<2015년 시민 맞춤형 행정혁신 시동, GIS 플랫폼 기반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UIS)·부동산 실거래 지도>
시는 2015년 2월 전국 최초로 부동산 실거래가격 정보를 GIS 플랫폼 기반 지도에서 구현해, 시민들이 본인 주변의 아파트 단지를 찾고 실거래 시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35년 동안의 항공사진을 디지털화해 현장 조사 업무 기간을 크게 줄였고, 토지대장과 건축대장 등 5개 대장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GIS 플랫폼 기반의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UIS)를 도입, 종이나 도면 없이도 땅속에 묻힌 상하수도, 전기, 가스 등 도시기반시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도로굴착이 필요한 공사의 신청에서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도로굴착 사이버 민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의 GIS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시스템은 행정 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GIS 소프트웨어 점유율 세계 1위인 에스리(Esri)에서 매년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2016년 GIS 특별공로상(Esri SAG, Special Achievement in GIS)을 수상했다.
<2016년 스마트한 행정혁신,교통량, 공사현장 안내 등 43개 일하는 방식 개선>
2016년 시는 GIS 플랫폼을 행정혁신 엔진으로 발전시켰다.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이 가능한 43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그리고 시 본청 10개 국과 4개 사업소, 중앙정부 4개 부처와 GIS 플랫폼을 허브로 200여종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예산 절감, 행정 절차 간소화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교통량, 대기질 정보, 인허가 민원지도, 공사현장 안내지도, 한국최초-인천최고 100선의 위치 등 유용한 43개의 행정정보를 추가로 GIS 플랫폼(스마트 GIS 인천)에서 누구나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2017년 시민체감형 ‘스마트 GIS 인천’, 행정은 쉽고, 시민은 편리한 스마트도시 구현>
2013년 GIS 플랫폼을 도입한 후 각종 행정정보의 맵 시각화, 플랫폼 활용,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마련한 인천시는 2017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에 GIS 플랫폼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정보의 융·복합과 콘텐츠 공유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과 빅데이터 분석에 역량을 집중했다.
시는 우선 실시간 수집된 다양한 정보에 대한 활용과 분석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했다.
3D 기반 도시개발 계획, 미세먼지·생활물가 등 실시간 모니터링, 부서는 물론 외부기관과의 자료 공유 및 협업을 통해 현장 정보를 수집하여 필요한 곳에 청소차를 보내거나 정보가 필요한 그룹에만 맞춤형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강화읍과 중구 개항장을 중심으로 사계절을 담은 인천만의 감성지도를 4개 국어로 제공하고 관광지, 문화행사, 문화재 정보 등 인천의 모든 문화관광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허브를 구축했다.
< 2018년 데이터 부자도시 ‘스마트 GIS 인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인천형 스마트도시 구현>
인천시는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정부의 역할에 맞는 가장 인천다운 스마트 행정을 위해 위치정보 활용 인프라를 확대하고 ‘데이터 부자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인천다운 스마트시티를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시는 ‘인천형 공감마을 스마트 허브’를 구축해 마을·지역 공동체 지원기관과 지자체간의 지역공동체협의회 구성원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지역 공동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추진하고, 마을의 가치를 바로 알리기 위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으로 만든다.
또 데이터 부자도시의 장점을 살려 지역의 생생한 정보를 활용해 전통시장 부흥을 지원하고자 전통시장 10곳을 선정해 각 시장의 특징을 잘 살리는 감성지도와 상가정보, 주변 주차장, 화장실, 은행 등 전통시장 중심의 상세지도를 오는 10월까지 제작한다.
작년에 진행된 시민 참여 공모전 ‘지도로 보는 인천 아이디어’에서 당선된 시민들의 우수 아이디어인 ‘인천지역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역 제공 지도서비스, 운동시설 위치정보를 활용한 대국민 건강관리 프로젝트’ 등도 제작해‘스마트 GIS 인천’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인천시가 GIS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온 인천형 스마트시티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었다”라며 “데이터의 수집과 관리 수준에서 나아가 시민 생활 예측 및 예방, 각종 행정 정보 허브의 역할 강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시티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